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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저: 네이버 영화

평범한 소녀?

어느 날,  한 시설에서 의문의 사고가 발생하고 극적으로 탈출한 소녀가 하나 있었다. 사고로 인해 기억을 모두 잃은 소녀는 어느 노부부가 거두어 자윤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학교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명희에게는 매일 약골이라고 놀림당하지만 누구보다 자윤을 아끼고 걱정해주는 든든한 친구이다. 자윤이 커가면서 노부부의 집안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게 되고 자윤은 상금을 탈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오디션에 참가하여 자신이 어릴 적 시설에서 배운 초능력을 공개하며 순식간에 사람들의 인기를 끌게 된다. 사람들은 눈속임이 완벽한 마술쇼를 보는 것이라 착각하며 그런 자윤의 마술 능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코피를 동반한 극심한 두통 때문에 힘들어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에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자윤에게 시한부 선고를 하며 골수이식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상한 사람들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보통 사람들이 마술쇼라고 믿는 자윤의 초능력을 보게 된 닥터백(시설을 만든 사람)은 자신이 그토록 찾던 실험체임을 단번에 알아보게 되고 자윤의 위치를 찾아내고자 귀공자(또 다른 실험체)를 보낸다. 자윤의 위치를 찾아낸 귀공자는 기차 안에서 명희와 함께 순진한 얼굴로 계란을 먹고 있는 자윤을 보며 어이없어하고, 자윤의 맞은편에 앉아 정말 자신을 모르는지, 기억을 잃어버린 척하는 건 아닌지 무서운 분위기로 자윤을 협박하고, 자윤이 정말로 기억을 잃어버린 것임을 알게 되자 나중에 또 보자는 미스터리한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뜬다.한편, 미스터 최라는 사람 또한 자윤을 찾고 있었고 미스터 최가 보낸 무리들이 집에 쳐들어오며 명희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자윤은 자신의 초능력을 사용해 미스터 최가 보낸 무리들을 단숨에 제압한다. 이성을 잃고 초능력을 사용한 자윤은 제정신이 들자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일들이 자신이 가진 초능력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지게 되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귀공자는 가족들을 인질로 삼고 자윤을 닥터백이 있는 연구실로 데려간다.

 

자윤의 실체

실험실에 끌려 온 자윤, 닥터백은 그런 자윤을 보며 기억을 잃은 자윤에게 모든 것을 설명한다. 자윤은 닥터백이 소속된 연구소의 2세대 실험체였으나 연구소와 관련된 권력자들이 2세대의 능력이 통제되지 않을 것을 염려하여 실험체를 폐기 조치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인해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며 파란색 약물 하나를 자윤에게 건네주고 약물의 효과는 한 달뿐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 순간, 본색을 드러내며 자윤은 연구소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대량의 약물을 챙겨 연구소를 빠져나온다. 사실, 연구소에 있으면서 뇌에 과부하가 올 정도로 실험을 당하게 되고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모든 상황을 만들어 주변 인물들을 속여가며 지냈고, 기억을 잃고 생활하는 동안 지금쯤이면 닥터백이 이 통증의 해결책을 만들어 냈을 거란 생각에 작정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위치를 알렸던 것이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자윤은 닥터백의 쌍둥이 동생인 백 총괄을 찾아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난다.

 

파트 2를 기대하게 만드는 결말

사실 마녀 1은 텔레비전에서 무료로 방영해주어 처음 보게 되었다. 2018년 개봉 당시에는 이렇다 할 흥행이 없었으나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다음 시리즈 제작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것 같다. 마녀 2는 첫 작이 스크린에 걸린 뒤로 약 4년이 지나서야 나오게 되었는데 마녀 2도 본 사람으로서 계속해서 시리즈물로 갈 것 같은 스토리처럼 느껴졌다. 다음 편이 나온다면 기꺼이 돈 주고 보겠지만 마녀 1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마녀 2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다. 다만 주연 배우들이 모두 연기 구멍이 없이 탄탄한 연기력을 지니고 있어 몰입도는 최상이었다. 아직 마녀 시리즈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마녀 1은 영화로, 마녀 2는 가능하다면 유튜브 영화 해석이나 줄거리 등 간략한 장면으로 보길 바란다. 마녀 2는 그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것만 알아주시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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